소식/공지
한미수필문학상 장려상 수상, 국립공주병원 전공의 이한준 선생님
- · 등록자 :전략기획실
- · 담당부서 :기획운영과
- · 전화번호 :041-850-5703
- · 등록일 :2022-02-04
국립공주병원(원장 이종국)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이한준 선생님이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 장려상을 수상하여 이를 알립니다.
수상의 영광을 받은 이한준 선생님은 전공의 4년차로,
뜻하지 않게 전공의 시절 찾아온 코로나19 사건을 통해
생생한 경험담을 문학으로 남겨 우리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 이한준 선생님(전공의 4년차) 수상 소감 전문 >
코로나19를 처음 맞닥뜨린 1년을 글로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초유의 사태에
모두가 당황했고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서 두려움이 가장 컸던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사로서 돌발상황에 허둥대던 일을 공개하는 게 썩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함께 구급차를 타서 고생했던 환자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미흡하게 대응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낄 때면
아마도 모든 의사들이 2020년을 힘들게 보냈으리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무엇보다 폐쇄병동 입원 환자들이 겪는 단절에 대해
말하고 싶었기에 용기를 내서 가감 없이 써냈는데,
수상 소식을 듣고 의미 있는 기록이었을 거라고 생각하며 안심했습니다.
어느덧 2년 째 코로나19 범유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가 없던 시절을 떠올리면 낯설게 느껴집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지금을 낯설게 추억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하면서 함께 고생한 국립공주병원의 동료들,
저보다 오랜 시간 코로나19와 맞서며 헌신하고 있을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끝으로, 수없이 퇴고하는 글을 귀찮은 기색 없이 읽어주고
아낌없이 조언해 준 아내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
★ 본문보기(아래 링크 클릭)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9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