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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GNH 아카데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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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3-11-10
국립공주병원(원장 이종국)은 지난 11월 1일(수), 제28회 GNH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권순정 교육위원장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 주제는 '우리 함께해요, 보고 듣고 말하기'이다.
권순정 교육위원장은 제20전투비행단에서 정비사로 근무했고, 공군최초 자살예방 전담교관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자살예방협회 교육위원장(생명지킴이 강사)이다.
권순정 교육위원장은 자살예방이라는 새로운 꿈이 생기게 된 배경과 4천회 이상의 순회교육을 진행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게 된 계기를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자살률 추이가 2022년 대비 2023년 8.6%(646명) 증가했고, 2020년 교통사고와 자살로 인한 사망자를 비교해보면 자살 사망자가 4.3배 많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수십 명이 자살로 숨을 거둔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살사망자가 보낸 신호를 언어적 신호, 행동적 신호, 상황적 신호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아울러 강연 참석자들이 다양한 연령층의 역할극을 직접 해보며 자살위험성이 나타나는 요소를 탐구하고 적극적으로 듣는 방법과 안전하게 도와주는 방법 등을 알아보았다.
이종국 국립공주병원장은 "자살 위험 당사자가 치료를 거부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봐야 한다. 평소라면 충분히 인식할 수 있는 일도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던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이 무엇인가를 찾아낼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인 것 같다"며 "오늘 강연이 여러분들에게도 큰 공감을 이끌었고 많은 울림이 있었을 것 같다.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사명감, 소명감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는 말로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