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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병원(원장 이종국) 아동청소년정신건강팀에서는 세종 북부 및 남부 경찰서에서 의뢰받은 청소년 4명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 6일(월)~11월 8일(수)까지 3일 동안 치유선도학교를 운영했습니다.

치유선도학교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폭력 재발을 방지하고 학교와 사회에 원만하게 잘 적응하도록 돕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전문의의 사전, 사후 면담을 통해 참가 학생들의 자기 인식을 도울 수 있었으며 담당 경찰관들과 함께하는 사례 회의에서는 치료 연계 등 추후 개입 방향도 논의되었습니다. 8회기 프로그램에서 참가 학생들은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 감정 인식 및 갈등 상황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 분노 조절하기, 셀프 힐링하기 등으로 마음 건강을 챙겨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립공주병원 치유선도학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신체활동 시간에는 판 뒤집기, 단체 제기차기, 스피드퀴즈 등 다양한 활동 속에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즐거움을 만끽하며 협동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분노 조절하는 방법들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생활을 잘 해서 다시 오고 싶지 않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서 즐거웠다'는 피드백이 있었으며 운영진도 든든한 지지체계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위해 선뜻 마음과 시간을 내어주신 트라우마대응팀, 마음건강팀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이번 치유선도 프로그램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국립공주병원 아동청소년정신건강팀은 경찰청과 협력하여 더욱 탄탄한 치유선도학교를 운영하겠습니다.